안동원도심 풍류장터길

패션의류,내의 갤럭시

의류

예전에는 맞춤복이 주를 이루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맞춤복보다 기성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한 1984년, 유행에 발맞춰 사람들에게 멋진 의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개점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개점한지 38년이 되었네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개점한지 38년이 되었다는 것. 한 자리에서 지금까지도 많은 고객들을 만나고 유지해오고 있다는 것.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저희 점포와 고객님간의 큰 신뢰가 쌓였다는 것이겠죠.

"장사는 마음을 사는 것이다"라는 철학을 항상 가슴 속에 새기면서 살아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때론 위로해주고 때론 보듬어주며 믿음을 주고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손님께서 이곳에서 구입한 옷을 입고 외출하셨는데 주변에서 "너무 멋있다! 근사하다!"라는 칭찬을 들으시고 다시 방문하셔서 들뜬 표정으로 그 날의 일을 말씀해주신 분이 계셨는데 아직도 행복해하시던 그 표정과 눈빛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힘들고 바쁠 때도 많지만,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도 참 많습니다. 저희 매장을 자주 방문해주시는 단골 고객님들이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실 때 여름에는 냉커피 겨울에는 따뜻한 음료를 주시고 가실 때는 정말 열심히 일한 보람을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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